김기훈 on Fri, 1 Nov 2002 04:15:01 +0100 (C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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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time-bold] 10월 28일자 굿데이 스포츠 사이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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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news  > 사회 www.live69sex.com 2002.10.28, am 09:43
'한국인 가학사이트' 충격…개목걸이 이용 변태 성행위등

국내에 처음으로 'SM(가학·피학 성행위) 영상'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최초의 SM 영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 사이트는 한국인 포르노 자키가 출연해 실제 정사 포르노 영상은 물론 충격적인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다른 포르노 사이트처럼 외국 서버를 이용했으며, 국내에서 볼 수 없는 고속도로 풍경과 야자나무 등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외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등장인물은 세명 이상의 한국인과 외국인이 섞여 있다.
　
이 사이트의 SM 영상에서는 외국 포르노물에 자주 등장하는 쇠사슬·개목걸이·채찍 등 고문기구를 방불케 하는 소품들을 이용해 변태적 성행위를 직접 보여준다. 쇠사슬이나 쿠킹랩 등으로 여성 출연자의 몸을 꽁꽁 묶어 꼼짝 못하게 한 상태에서 강제로 성행위를 한다. 심지어 여성 출연자의 음모를 강제로 깎거나 마구 폭행해 상처를 입힌 후 울고 있는 여자 출연자를 인터뷰하기도 한다.
　
온갖 변태적 성행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성인인증 등 기본적인 미성년자 보호장치도 갖추지 않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있다. 사이트 주소만 알면 누구나 접속, 회원가입하면 영상을 서비스받을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고객 서비스를 명목으로 일부 서비스에 대해 3일간 무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하는 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외국에 등록된 서버를 이용하고 있으며, 영상도 외국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경찰의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에서 한국인 포르노 자키를 내세워 실제 정사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로 제작자와 포르노 자키가 검거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당시에는 이들이 때마침 한국에 귀국해 검거된 경우였고 대부분은 국내법을 적용해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SM을 비롯한 온갖 불법 음란물이 외국 국적의 서버를 통해 범람하고 있지만 제작자나 출연자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수사에 나설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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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호 기자 hahohe@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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